우리나라 주도 메타 데이터 관리기술 국제표준 채택
2013년 12월 11일 (수)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
우리나라가 주도한 메타데이터 관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11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은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32개국 100여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 데이터관리서비스위원회(ISO/IEC JTC1/SC32)에서 우리나라 주도의 `ISO/IEC 20943-5 메타데이터 매핑 절차'가 국제표준(TR)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메타데이터란 데이터에 관한 구조화된 정보로, 다른 데이터를 설명해 주는 데이터를 말한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시스템간 데이터 교환을 위해 필요한 메타데이터 관리기술로 △데이터융합 △콘텐츠유통 △의료정보교환 △도서관정보교환 △일반행정처리 △교통정보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데이터 교환에 있어 적용 가능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의 지원 등에 힘입어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DB진흥원측은 이번 국제표준 채택으로 우리나라 메타데이터 관리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고, 빅데이터, 클라우트 컴퓨팅의 메타데이터 관리기술 등 신규 기술환경에서 우리나라 기술규격을 국제 표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강수 원장은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DB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DB관련 국제 표준화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아 국내 DB전문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DB진흥원은 최근 빅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DB관련 솔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메타데이터 솔루션 시장은 2011년 425억원에서 2012년 520억원으로 22.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5년에는 7000억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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