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03월 14일 (금)

ⓒ 디지털데일리, 이대호 기자 ldhdd@ddaily.co.kr



메이저 놀이터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자사가 내부적으로 개발한 캐시 솔루션  ‘아쿠스’(Arcus)를 이르면 내달 오픈소스로 메이저 놀이터한다. 기존 웹서비스 업체는 물론 새로운 웹서비스를 꿈꾸는 개발자들이 아쿠스 오픈소스를 통해 보다 쉽게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현 네이버랩스 부장은 지난 13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오픈테크넷 서밋 2014’을 통해 ‘아쿠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사실을 알렸다.


아 쿠스는 네이버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베이스(DB)가 방대해지고 사용자 요청(리퀘스트)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응해 탄생한 캐시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캐시에 데이터를 넣어두고 반복된 사용자 요청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박 부장은 “아쿠스의 오픈소스 작업을 진행 중으로 한두달내 오픈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사용하고 있는 코드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재 네이버의 초당 처리 작업 수는 220만개에 달한다. 박 부장에 따르면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꾸준히 사용자들의 리퀘스트가 들어오는데 지난 6일 오후 3시께 측정한 초당 작업 수가 220만개였다. 이를 감안하면 네이버는 아쿠스 캐시 솔루션을 통해 하루 중 16시간동안 1267억개의 작업을 매일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박 부장은 “개인적으로 아쿠스의 기능과 품질은 괜찮다고 본다”며 자신했다.


다만 네이버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사용편의 측면에선 불편할 수 있다는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이 부분은 향후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부장은 “네이버도 많은 오픈소스를 사용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오프소스 SW 생산자로서의 기여는 당연한 의무”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활동을 강조했다.


또 박 부장은 “아쿠스를 오픈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오픈소스 캐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여러 웹서비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본 내용은 (주)디지털데일리(http://www.ddaily.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16179]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