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컬럼] 가상화가 IT 인프라를 자유롭게 하리라
2013년 11월 13일 (수)
ⓒ 아이티투데이, 정진용 한국EMC 차장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한 기업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 투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IT인프라의 효율적인 도입 및 활용을 통해 경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IT 담당자의 부담은 더욱 막중하다.
이미 x86 서버가 유닉스 서버의 시장 규모를 넘어서고 오늘날 대다수의
기업들이 표준화 된 IT 인프라 기반에서의 서비스 지향적인 운영 환경을 추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장에는 x86서버 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스용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문제는 특정 벤더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종속될 우려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웨어하우스용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범용 IT 인프라로 도입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칫 중요한 서비스 실행에 부적합한 아키텍처 수립으로 눈 앞의 IT
비용 문제만을 해결하는 미봉책이 될 우려가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가상화 소프트웨어가 오픈 소프트웨어 영역을 호환하고 REST API로 여러 제조사 간의 장벽을 해제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6만 여명의 직원들이 13 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와 5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는 환경을 가상화한 EMC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EMC는 x86 서버 환경에서 93% 이상의 주요 업무를 VM웨어
v스피어 기반으로,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스탠다드 에디션 기반의 고가용성(HA) 구성으로 전환한 결과, 기존 대비 1/14에 불과한 수의
물리적 서버로 보다 빠른 서비스 프로비저닝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각 15억 달러, 6억 달러에 달하는 시설
투자비(CAPEX)와 운영경비(OPEX)를 절감함에 따라 이 비용을 보다 선진화된 IT 인프라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되는 가시적 성과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EMC를 포함해 많은 기업들이 서둘러 가상화 환경 도입,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많은 기업들이 최적화된 IT 자원 활용과 IT 비용 지출을 목표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미 전환하거나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며, 비정형, 정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에서 보다 유연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상화 기반의 클라우드 IT 인프라가 역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제, 가상화는 기업 생존과 비즈니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IT 인프라의 기본 철학이자 원칙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언컨대, 가상화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은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윤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요건으로써 미래 IT 투자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많은 IT 담당자들을 자유롭게 할 것임에 틀림없다. ※ 본 내용은 (주)아이티투데이 (http://www.ittoday.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원문출처 :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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