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이저 사이트 순위시장은 작지 않다…다만 비상식적일 뿐\"
2017년 4월 26일 (수)
ⓒ 지디넷코리아, 임유경 기자
스파크랩스 이한주 대표 '호주는 되는데, 한국은 안되는 이유'
우리나라와 호주의 소프트웨어(메이저 사이트 순위) 시장 규모는 엇비슷하다. 글로벌 메이저 사이트 순위시장에서 한국은 1%, 호주는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기업들이 작은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생존과제라는 점도 같다.
호주의 대표 기업용 메이저 사이트 순위 개발업체인 아틀라시안은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경우다. 나스닥에 상장한 아틀라시안의 시가총액은 44억 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메이저 사이트 순위개발 업체가 없다. 비슷한 규모의 메이저 사이트 순위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엔 왜 아틀라시안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메이저 사이트 순위기업이 없는걸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의 이한주 대표는 한국 메이저 사이트 순위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인 일들”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젝트’(이하 GSIP) 파트너 데이에서 ‘글로벌SaaS 트렌드와 우리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꿔야 한국 SaaS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 (사진=스파크랩 홈페이지)
이날 이 대표는 해외 진출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수시장에서 메이저 사이트 순위기업들이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는 환경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에선 아틀라시안 같은 기업이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필요한 메이저 사이트 순위를 용역으로 개발하는 데 익숙한 정부와 대기업의 관행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정부는 G클라우드에서 SaaS를 돈 주고 사서 쓰고 용역은 하지 말아야 하고, 대기업은 더 저렴한 SaaS 상품이 있는데도 IT계열사의 매출을 챙겨주기 위해 용역으로 개발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역 사업을 하면서 개발자들에게 원격 개발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와 공공분야에서 메이저 사이트 순위를 SaaS를 구매할 방법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런 일들을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메이저 사이트 순위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제일 똑똑한 개발자들은 네이버나 엔씨소프트 같은 인터넷 기업에 가고 패키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기업은 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SaaS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부상하는 지금이 한국메이저 사이트 순위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가 오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면서 “법을 바꿀 필요도 없고 공정거래법만 잘 지키면 이 기회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메이저 사이트 순위산업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한다면 한국 시장도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내에서 메이저 사이트 순위산업을 키워주고 또 한국 메이저 사이트 순위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역동하는 글로벌 SaaS 시장
이한주 대표는 국내 SaaS 기업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할 만한 글로벌 시장 트렌드도 소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약 200조 원 규모의세계 패키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시장에서 SaaS는 4분의1(약 47조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설치형(온프라미스) 메이저 사이트 순위 시장규모는 줄고 있고 SaaS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선 SaaS가 설치형을 앞서기도 했다. 인적자원(HR)관리 분야에서도 SaaS가 30% 정도를 차지하며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그는 “보편적인 분야보다 특정 산업군에 초점을 맞춘 SasS 제품이 성장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나 CRM, 마케팅툴 같이 모든 산업군의 기업들이 다 사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 세일즈포스, SAP 같은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업들이 끼들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는 “특정 산업군에 초점을 맞춘 버티컬메이저 사이트 순위시장의 규모가 130조 원에 이르는데 반해 아직 설치형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겟 시장을 정할 때 대기업(엔터프라이즈)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보 시장보다 대기업(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 투자자들로 부터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대기업용 제품을 가진 메이저 사이트 순위기업은 매출에 5.1을 곱해 가치를 평가한다. 반면 매출이 같더라도 중소기업용 시장을 타켓으로 하면 2.6을 곱한다. 대기업들은 한번 메이저 사이트 순위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제품으로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가중치를 두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기업들이 SaaS 제품을 선택할 때 제공되는 보안 기능의 차별성을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한다는 점도 새로운 트렌드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이미 기업들이 SaaS에서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제 보안 정책을 세우는데 어떤 제품이 더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느냐를 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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