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년 1월 18일 (수)

ⓒ 블로터닷넷, 이희욱 기자 asadal@bloter.net



페이스북이 스타트업을 직접 키운다. 2004년 창업 이후 처음이다.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1월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캠퍼스인 파리 스테이선F에 ‘스타트업 거라지’를 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싹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페이스북의 첫 창업보육 공간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HP의 윌리엄 휴렛과 데이빗 팩커드,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 글로벌 IT 기업 창업자도 처음엔 집 뒤켠 창고에서 PC를 부팅하며 출발했다. 그래서 창고(거라지)는 IT 스타트업의 출발선에 대한 은유로 즐겨 쓰인다.


스테이션F는 3만4천㎡ 규모의 캠퍼스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에 이르는 크기다. 오는 4월 문을 연다. 책상만도 3천대가 넘는다. 창업희망자는 책상 1대당 월 195유로(약 25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내고 이 공간을 빌려 쓸 수 있다. 페이스북도 스테이션F의 주요 파트너 중 한 곳이다.


페이스북 스타트업 거라지는 책상 80개를 쓰는 공간으로 출발한다. 페이스북은 6개월 주기로 10-1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은 데이터를 다루는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첫 창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맵스터더패뷸러스원클럽캐로스 등이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유럽지역은 최근 테크 스타트업 창업과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는 곳이다. 페이스북이 프랑스 파리에 첫 창업보육 공간을 연 것도 이른 흐름과 무관치 않다. 스타트업 거라지가 자리잡은 스테이션F는 전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월5일(UTC)까지 입주 희망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 메이저 놀이터 추천 COO가 1월17일(미국시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 거라지' 오픈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스테이션F)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가 1월17일(현지시각)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 거라지’ 오픈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스테이션F)


'메이저 놀이터 추천 거라지' 오픈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 스테이션F)

‘페이스북 거라지’ 오픈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 스테이션F)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주)블로터앤미디어에 의해 작성된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70752]

맨 위로
맨 위로